국민연금 조기수령 조건과 감액 기준 일찍 받을 수는 있지만, 평생 깎입니다.
"일찍 받을 수 있다던데, 나한텐 유리한 선택일까요?"
요즘 많은 분들이 60세를 전후해 국민연금 수령 시기를 고민하곤 하세요.
“내가 일찍 그만두긴 했는데, 국민연금은 몇 살부터 받을 수 있지?”
“지금 당장 필요하긴 한데, 일찍 받으면 나중에 손해 아닌가요?”
사실 국민연금은 법적으로 정해진 ‘정상 수령 시기’ 이전에, 조기 수령이 가능한 제도가 있습니다.
이걸 ‘조기노령연금’이라고 부르는데요,
만 60세 이상이면서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정해진 나이보다 1~5년 앞당겨 연금을 받을 수 있게 해주는 제도예요.
하지만 여기엔 반드시 알아야 할 전제가 하나 있어요.
바로 수령 시기를 앞당길수록, 평생 동안 매달 받는 연금이 감액된다는 점입니다.
즉, 단기적으로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, 장기적으로 손해를 볼 수도 있는 구조라는 거죠.
이번 글에서는 조기노령연금의 신청 조건, 나이별 수령 가능 여부, 감액 비율, 유리한 선택 기준까지
2025년 기준으로 정확하고 쉽게 설명해 드릴게요.
조기수령 조건 누가, 언제부터 신청할 수 있을까?
조기노령연금은 정상적인 연금 수급 나이 이전에, 미리 연금을 받는 선택제입니다.
하지만 아무나 신청할 수 있는 건 아니고, 일정한 조건을 충족해야만 조기 수령이 가능합니다.
조기수령 조건 (2025년 기준)
- 만 60세 이상일 것
- 국민연금 가입기간이 10년 이상일 것
- 현재 소득이 없거나 연간 소득금액이 일정 기준 이하일 것
특히 중요한 건 소득 기준인데요,
2025년 기준으로 연간 근로소득 1,680만 원 미만, 사업·기타소득 1,200만 원 미만이면 조기 수령이 가능합니다.
즉, 소득이 거의 없거나 사실상 은퇴한 상태여야 조기연금을 받을 수 있어요.
다시 말해, “나는 일 그만뒀고, 연금이라도 먼저 받고 싶다”는 상황이 됐을 때
조기연금을 신청하면 바로 받을 수 있는 구조입니다.
감액 기준 앞당겨 받으면 얼마나 깎이는 걸까?
이제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.
조기수령은 단기적으로 당장 연금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,
수령 시기를 앞당긴 만큼 매달 받는 연금이 영구적으로 감액됩니다.
감액 공식 (2025년 기준)
- 1년 앞당길 때마다 수령액의 6%씩 감액
- 최대 5년까지 앞당길 수 있음 (최대 감액률 30%)
예를 들어볼게요.
조기 수령 시기 | 감액률 | 설명 |
1년 일찍(64세→63세) | -6% | 월 80만 원 → 약 75.2만 원 |
3년 일찍(65세→62세) | -18% | 월 80만 원 → 약 65.6만 원 |
5년 일찍(65세→60세) | -30% | 월 80만 원 → 약 56만 원 |
즉, 평생 받을 연금이 월 24만 원 가까이 줄어드는 셈이에요.
그리고 중요한 건, 이 감액은 평생 적용된다는 것.
나중에 소득이 늘어나도, 건강이 나빠져도, 연금 감액률은 복구되지 않습니다.
조기수령은 단기적으로 유리하지만, 장수할수록 손해가 커지는 구조라는 점을 꼭 기억해야 해요.
조기수령, 어떤 경우에 유리할까? 신청 시 주의사항
그렇다면 이런 조기연금은 어떤 분에게 유리하고,
또 어떤 분은 기다리는 게 좋을까요?
조기수령이 유리한 경우
- 소득이 거의 없고, 국민연금 외에 다른 수입이 없는 경우
-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아 장기 수령 가능성이 낮은 경우
- 이미 은퇴했고, 당장 생활비가 절실한 경우
- 국민연금 가입기간이 짧아 수령액 자체가 낮은 경우 (기초연금 병행 고려)
기다리는 것이 유리한 경우
- 현재 수입이 있어 당장 연금이 급하지 않은 경우
- 건강이 양호하고 장수 가능성이 높은 경우
- 국민연금 수령액이 크고, 감액 시 손해가 큰 구조인 경우
- 배우자와 함께 연금 수급을 고려하는 경우
조기수령 신청 후에는 변경이 불가능하므로,
국민연금공단에 상담 요청 후 신중하게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.
또한 기초연금 수급 여부에 따라 조기수령이 유리하거나 불리할 수 있으니,
두 제도를 병행해 판단해 보는 것도 추천드려요.
조기수령은 가능하지만, 신중한 선택이 필요합니다
2025년 현재 국민연금 조기수령은
✔ 만 60세 이상,
✔ 납부기간 10년 이상,
✔ 저소득 상태인 경우
신청할 수 있고, 최대 5년까지 당길 수 있습니다.
하지만 수령 시기를 앞당긴 만큼
✔ 매달 수령액은 영구적으로 줄어들고
✔ 장수할수록 총수령액에서 손해가 커지기 때문에
조기수령은 신중하게 판단해야 할 결정이에요.
단기 생활비 필요하면 → 조기수령도 선택
여유가 있고 오래 살 가능성 높으면 → 정상 수령이 유리
신청 전에는 반드시
국민연금공단 ‘내 연금 알아보기’로 예상 수령액 확인
1355 고객센터 또는 공단 지사 상담을 활용하세요.